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레미 도쿠가 맨체스터 시티 생활에 이렇게 빨리 적응한 것에 놀랐다고 이야기한 사실에 대해 본인들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도쿠의 번개같은 시즌 출발은 이미 인상적이다. 토요일 혼자서 본머스를 박살내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고 한 경기에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되었다. 로드리와의 원투패스에 이은 득점을 시작으로 이어서 4개 어시스트를 내리 기록한 도쿠는 이제 모든 대회 6개의 어시스트를 쌓으면서 시티의 어시스트 1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도쿠는 12경기에 출전해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으며 평균 72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로드리는 본머스와의 경기 후 도쿠에 대해 긍정적인 인터뷰를 하면서 시티의 그 누구도 도쿠가 이렇게 빨리 적응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한 시즌이 필요하지만 도쿠는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로드리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또한 매우 놀랐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도쿠는 어리고 다른 리그에서 왔지만 바로 적응했습니다. 리그가 육체적이기 때문에 좋은 피지컬이 도움이 됐을 거에요. 이미 도쿠는 많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고 팀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펼친 한두경기 이후 도쿠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맞춰 발전했습니다. 환상적이에요. 우리 모두는 도쿠의 드리블 능력, 파워, 피지컬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도쿠는 우리의 경기 흐름까지 이해하고 있죠. 첫 번째 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슛을 하는 척 페이크를 준 뒤 저와 원투 패스를 통해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 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걸로 아는데, 이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쿠의 다른 능력을 보여줍니다.”

로드리는 라힘 스털링과 리로이 사네가 팀을 떠난 이후 시티에는 도쿠와 같은 드리블러 윙어가 필요했다고 말하며 윙포지션의 필요한 전술적 움직임을 빠르게 익힌 도쿠에게 지금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팀동료 모두가 깊은 인상을 느꼈음을 덧붙였다.

로드리는 “이제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우리한테 없던 능력을 가진 선수가 있습니다. 전에 라즈(라힘 스털링)나 리로이가 여기 있었을 때는 도쿠와 같은 빠른 드리블러 유형이 있었죠.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시티에서 뛰기 위해선 선수들과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하고 경기를 이해해야만 완벽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도쿠는 이를 완벽하게 이행하고 있습니다.”

“도쿠는 1:1로 싸워줄 수 있는데다가 이기적이지도 않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갖췄기에 팀으로서 환상적입니다. 현재 도쿠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젊습니다. 도쿠에게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존재해요.”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