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협회 회장, 안드리 셰우첸코는 폴란드 언론, 스포르토베팍티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유로2024 참가의 중요성, 폴란드 협회와의 축구적인 협력,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전쟁으로 인해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유로 2024라는 유럽 내 최고위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랑스러운 우크라이나의 대표로서 국가와 국민이 겪는 모든 일들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뤄지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인들, 특히 전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장병들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대회 내에서의 정치적인 행동이 금지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저는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존재하며 전쟁의 어려움과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상기시킬 것입니다.

불행히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아직도 제 지인들에게 아직도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듣곤 합니다. 우리는 강력한 적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물론 문명 세계를 위해 고통스럽게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저는 이번 대회가 이러한 사실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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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구적인 분야 외에도 포괄적인 지원을 보내주고 있는 폴란드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폴란드는 전쟁이 시작될 무렵부터 우리를 향한 굳센 지지를 보내준 든든한 동맹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저희 모두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또 축구협회 회장으로서, 폴란드 축구협회의 동료들과 몇몇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클럽과 대표팀을 위해 구장을 기꺼이 대여해준 구단 관계자, 지역 행정부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친밀감 높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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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이라면, 전쟁 상황에 적응해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이겠죠. 전쟁 국면은 매 순간 빠르게 변화하며, 우리는 미사일 공격, 공습, 정전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업무를 수행해야만 합니다. 

이렇듯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있지만 우리는 이전에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