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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어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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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3 14:18

모든 일자리에는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른 업무보다 즐거운 업무가 있기 마련이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관리하는 영광을 누리는 일은 어떤 쪽일까요? 상당히 괜찮은 직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종종 우승하는 팀의 팬이라면 더더욱 그럴겁니다. 

 

 패트릭 본네즈는 1995년부터 UEFA에서 물류 관리를 담당해왔습니다. 거의 1년 내내 그는 물품 공급업체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재고를 모니터링하면서, 물건들이 제때 도착하는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UEFA 결승전이 임박하면 그에게는 추가적인 임무가 부여됩니다. UEFA 회장이 우승팀 주장에게 빅이어를 수여할 수 있도록, 이 오래된 트로피를 경기장으로 가져오는 일이죠.

 

 트로피(와 본네즈)가 필요한 대진 추첨식, 후원사 이벤트, 사진 촬영들을 생각하면, 53세인 이 스위스인이 빅이어와 함께 한 시간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세르히오 라모스, 펩 과르디올라, 말디니 부자, 카를로 안첼로티의 시간을 합친 것보다도 길 겁니다. 심지어 결승전 전날밤에는 이 명예로운 트로피와 같은 호텔방을 쓰기도 하니까 말이죠. 

 "얘랑 친구가 되었어요" 그가 하는 농담입니다. 

 

 여러분들은 본네즈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6월 1일 결승전을 생각해보세요. 웸블리의 연단에 서 있는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뒤에 서서 선수들이 목에 걸 메달을 건네준 사람입니다. 

 이번 결승전은 그의 연속 25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긴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일을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가는 법입니다. 

 

10001.jpeg [UEFA] 빅이어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는 남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된 2000년 결승전이 그의 첫 결승전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3-0으로 격파한 이날 본네즈가 해야했던 일들은 지금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에 트로피에 우승팀의 이름을 새기는 절차가 없었을때고, TV 방송사들의 요구사항도 적었으며, 연단 위의 위치를 안내해야 할 앰배서더들도 없었습니다. 

 

 "포디움이 준비되면 저는 빅이어를 꺼내서 메달과 함께 테이블 위의 쟁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본네즈의 말입니다. "그리고 조금 옆으로 물러나 있다가, 시상식이 끝나면 제 모든 소지품을 챙긴 후에 탈의실로 돌아가죠."

 

 그의 일들은 그렇게 티가 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패트릭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게 제 일입니다. 일을 망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라운드의 잔디가 젖어있을 때도 있습니다. 트로피는 꽤 무거워서 양손으로 들어야 합니다. 게다가 40개의 메달까지 운반해야하죠. 결승전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상 같이 별도의 트로피가 더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라운드에 고꾸라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앰버서더들이 빅이어를 들고 나옵니다. 이스탄불에서 열린 지난 결승전에서 (하밋 알틴톱이) 트로피를 반대로 놓는 바람에 로고가 안보였습니다. 회장님의 뒤쪽에 서 있다가 그걸 보자마자 재빨리 가서 트로피를 돌려놓았습니다. 모든 것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작은 세부사항도 중요합니다. 각인 담당자는 경기 종료 후 트로피 위에 우승팀의 이름을 정확하게 새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이곤 하지만, 패트릭은 비밀을 하나 말해줍니다. 

 

 "시상식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2개의 트로피가 필요합니다. 무대를 설치하는데 7~8분 정도가 걸리고, 우승팀의 이름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트로피에 팀의 이름을 각인하는데에는 10~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TV를 통해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는 모습을 2분 정도 보여주게 됩니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들어올리는 트로피는 오리지널 트로피이며, 각인담당자가 일을 마치면,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쯤에 탈의실에서 트로피를 교환합니다."

 

 오리지널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2010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결승전의 경우, 트로피를 되가져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테르 선수들이 오리지널 빅이어를 계속 가지고 있으려 했거든요. 저는 탈의실에 레플리카를 들고 가서 '트로피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은 대신 이걸 가져갈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기자회견에 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하더군요. 결국 오리지널 트로피를 회수하는데 약 2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관찰자로서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는 UEFA 직원으로서의 일을 하기 위해 탈의실에서 가 있는 것이기에 저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축구와 몇몇 축구선수들을 좋아한다면, 이는 특별한 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15년,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탈의실에 가 있을때, 저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리오넬 메시가 있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는 메시를 여러번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2006년 결승전에서는 뛰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우승했지만, 메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을 너무나도 슬퍼했습니다. 역대 최고 중 하나, 혹은 역대 최고 선수를 직접 보는 것은 너무나도 특별한 일입니다. 하지만 메달 수여식때는 선수들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업무에 집중해야하니까요."

 

 그에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한 순간이 있습니다. 2019년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들뜬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은 본네즈를 고위급 인사로 착각하고 악수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저는 메달들을 들고 있었거든요. 대신 주먹을 부딪혔습니다."

 

 UEFA 본부에 있는 본네즈의 책상 위에는 이 장면을 담은 대형 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리버풀 팬으로서 이보다 좋은 경험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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