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경기 후 스페인 무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패배에 대해  '불명예' 라며 낙인을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 1일 결승전에서 바이에른의 가장 큰 국내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 웸블리행 티켓을 예매했다. 베르나베우에서 바이에른을 2-1로 꺾고 합계 4-3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불과 2분의 여유를 두고 이전에 잘못이 없었던 마누엘 노이어가 비니시우스의 슛을 미스했다. 공은 노이어의 가슴을 맞고 튀어나왔고, 호셀루는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심판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호루라기를 불면서 논란이 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VAR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리흐트와 분노한 토마스 뮐러는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그들의 팀이 탈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이 "승리에 매우 근접했지만 매우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10분 안에 승패가 갈린다. 매우 나쁜 밤이다. 우리는 승리에 매우 가까웠고, 밀고, 압박했다..." 라고 말했다.

동점을 둘러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더 리흐트는 "우리 모두가 규칙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명백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면,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인터뷰에서 그는 심판이 자신에게 "미안해, 내가 실수했어" 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