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이 150년 전에 시작된 이래로, 축구는 그 이후부터 몇 가지 흥미로운 대회가 있었다.

새로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제외하고, 현재의 축구 일정은 장기 토너먼트와 다른 대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단기간 개최되는 컵 대회부터 25년 이상 지속되는 대회까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개최되지 않는 대회들도 많이 있다.

앵글로-이탈리아 컵과 미트로파 컵을 포함하여 과거 축구에서 잊혀진 토너먼트 6개를 선정해 보았다.

르 투르누아

이 목록에 있는 일부 토너먼트는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되었지만, 르 투르누아는 단 한 차례만 존재하면서 예외 사례이다.

현재는 없어진 컨페더레이션스 컵의 리모델링 버전인 르 투르누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린 워밍업 토너먼트였다.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4개 팀으로 구성된 토너먼트로, 각 팀이 한 번씩 경기를 펼쳤으며, 그룹 우승자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토너먼트는 개막전에서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유명한 아웃사이드 프리킥으로 가장 잘 기억되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이기며 잉글랜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인터토토 컵

원래 인터내셔널 풋볼 컵으로 알려진 인터토토 컵은 매년 여러 팀이 우승한다는 점에서 이상한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1967년부터 1995년까지, 7개에서 14개의 서로 다른 팀이 우승하여 상금을 받을 수 있었고, 1995년부턴 2개에서 11개의 우승팀이 UEFA 컵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같은 UEFA 컵 참가 방법은 UEFA가 대회를 인수한 이후에 이루어졌지만, 2008년에 UEFA 컵과 합병되었으며, 인터토토 컵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팀은 대신 UEFA 컵 예선에 참가했다.

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은 3회의 우승을 달성한 슈투트가르트이고, 영국 우승자들론 2006년과 1999년 각각 우승을 달성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있다.

앵글로-이탈리아 컵

1960년대에 뿌리를 둔 앵글로-이탈리안 컵은 가장 잘 알려진 대회로, 1970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영국 6개 구단과 이탈리아 구단 6개로 구성되어 4팀씩 3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조별 예선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두 팀은 이후 단판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이 토너먼트는 원래 1970년부터 1986년까지 프로 토너먼트와 세미 프로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1990년대에 재탄생되었으며 4년간 지속되었다.

총 21번의 대회에서, 이탈리아 팀이 15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팀은 6회 우승을 거두었다. 모데나가 두 번의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팀이었다.

컵위너스컵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컵 위너스 컵은 1999년에 폐지될 때까지 각 UEFA 회원국의 국내 컵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가해 경쟁했다.

현대의 UEFA 주관 대회와는 달리, 컵 위너스 컵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 결선 토너먼트였고, 매 시즌이 끝날 때 결승전으로 마무리되었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은 4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바르셀로나였지만, 안더레흐트, AC 밀란, 디나모 키예프, 첼시 등도 모두 한 번 이상의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이 대회는 챔피언스리그가 출범한 후 한 엉뚱해졌다. 단일 국가에서 여러 UCL 참가권을 허용하고 이전에 컵위너스컵에 출전했던 팀이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미트로파 컵

일부 사람들에게 중앙 유러피언 컵으로 알려진 미트로파 컵은 1927년에 창설되었으며 원래는 이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일부 지역 구단에 의해 치러졌다.

대회는 나중에 모든 중앙 유럽 국가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유럽의 가장 큰 구단들 중 일부가 연례 4개 팀 토너먼트에 참가했음을 의미했다.

유러피언 컵이 열리기 거의 30년 전에 출범한 이 대회의 우승자들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유럽의 챔피언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미트로파 컵에서 우승한 구단은 5개국뿐이며, 헝가리의 버셔시가 6번의 우승을 거두며 가장 성공적인 팀이 되었다.

와트니 컵

이 목록에서 가장 짧은 토너먼트인 와트니 컵은 1970년부터 1973년까지만 열렸으며, 흥미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특이한 형식을 사용했다.

각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이 컵은 이전 시즌의 잉글랜드 상위 4개 디비전에서 각 부문별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린 두 팀으로 구성되었다.

게다가 1971년, 1972년, 1973년 토너먼트에서는 더 많은 골 득점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만 오프사이드 규칙을 적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리스톨 로버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1972년 결승전은 0-0으로 끝났고 대회는 결국 1년 후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