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의 자비 알론소 감독을 영입하려던 계획을 포기했으며,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스포팅 CP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안필드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꼽힌다고 소식통이 ESPN에 전했습니다.

2005년 리버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론소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클롭 감독이 올여름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11월에는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인 알론소가 구단에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선수 시절의 인연과 바이아레나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안필드로 이적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알론소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면서 바이에른 뮌헨도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알론소 역시 바이에른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죠.

알론소 역시 화려한 선수 시절 바이에른에서 뛰었습니다.

울리 호네스 바이에른 명예 회장은 목요일에 이번 여름에 알론소를 영입하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고, 현재 리버풀의 소식통은 알론소가 적어도 한 시즌 더 레버쿠젠에 

남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목표를 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ESPN에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스포츠 디렉터를 거쳐 리버풀의 축구 부문 CEO로 복귀한 마이클 

에드워즈가 이미 알론소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안필드에서 브라이튼과 경기를 치르는 데 제르비는 리버풀 

내부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이튼에서의 활약으로 데 제르비가 새로운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도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진정한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알론소는 2026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