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면서, 다비트 라야는 현재까지 EPL 골키퍼들 중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라야는 올 시즌 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라야의 뒤를 이어 조던 픽포드(8), 에데르송(8), 알리송(7), 레노(7), 오나나(7)가 있다.

하지만 라야는 이번주에 경쟁자들에게 추격의 기회를 줘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라야는 브랜트포드에서 임대 중인 관계로, 이번 토요일 아스날의 VS 브렌트포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자인 픽포드, 에데르송, 레노, 오나나는 모두 경기에 나설 것이다. 오직 알리송만이 부상으로 인해 추격의 기회를 가질 수 없다.

라야는 전반기에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으며, 아스날의 시즌 첫 4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아스날이 노팅엄을 상대할 때는 아직 계약 전이었고,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맨유를 상대할 때는 애런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기 때문이다.

골든 글러브 레이스의 경쟁자 6명 중 픽포드는 27경기, 에데르송은 26경기, 레노와 오나나는 27경기, 라야는 22경기, 알리송은 21경기에 출전했다.

다비트 라야의 경기수가 부족함에도 클린시트에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시즌 아스날의 수비에 큰 강점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라야가 그의 새로운 클럽과 잘 어울린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스날에겐 아직 힘든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는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로 원정을 떠나는 것이다. 라야가 1위를 지키는 일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