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대 선수들 몇몇에게는 불편한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다음주부터 율리안 나겔스만(36)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에 앞선 마지막 A매치에 참여할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23일 프랑스전과 26일 네덜란드전에서 얼굴을 못볼 것이다.

"10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뽑을 필요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차출될것 이라고 여기는 한두명은 뽑지 않을 예정입니다"라고 나겔스만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최근 퍼포먼스가 주요 고려대상이며 과거의 실적은 중요치 않다.

도르트문트 선수들 몇몇은 걱정해야 한다. 엠레 찬(30), 니코 슐로터벡(24), 니클라스 쥘레(28)은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엠레 찬은 BVB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였으나 인상적이지 않다. 슐로터벡은 일관성이 없으며 쥘레는 기강이 해이하다. 쥘레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나겔스만은 쥘레의 속도가 수비 강화 및 파워를 실어줄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2023년 10월 미국 원정 당시 좋지 않았고 스쿼드에 포함은 되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피트니스 문제에 대하여 나겔스만은 인지하고 있다.

마츠 훔멜스(35)의 경험은 귀중하나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며 속도가 떨어져있다. 그의 국가대표팀을 향한 문은 열려 있으나 유로에서 주전이 될 확률은 없다.

고레츠카와 그나브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

바이에른의 스타 세르쥬 그나브리(28)은 수개월간의 근육 부상 이후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와야 한다. 레온 고레츠카(29) 또한 더 노력해야 한다. 중원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2014년의 월드컵 우승자 토니 크로스(34)가 유로는 물론, 3월에 돌아온다는 것이다. 크로스는 나겔스만호에서 4인의 주장단 중 하나이며, 다른 셋은 마누엘 노이어(37), 안토니오 뤼디거(30)와 일카이 귄도안(33)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은 유로를 1972, 1980, 1996년에 우승하였다. 이번 자국 개최 대회에서 최소 목표는 준결승이다. 노이어는 주전 골키퍼가 될것이다. 그는 장기 부상을 겪었으며 바르셀로나의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1)이 희망을 품고 있으나, 노이어의 자리는 확고하다. 따라서 노이어가 3월의 친선전 두경기에 모두 출전할 확률이 크며 이는 테어 슈테겐에게 씁씁한 현실이 될 것이다. 노이어는 귄도안의 주장 선임 전 오래동안 주장이였으며 팀 내에서 목소리를 내는 선수다.

토니 크로스는 뤼디거와 더불어 선발 라인업에 확고히 들어갈 것이다. 뤼디거는 과거에는 그룹에 끼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의 현재 실력은 의심할 바 없다. 뤼디거는 또한 이미 12월에 크로스의 복귀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로스와 같이 엄청나게 높은 수준에서 뛰는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매일 복귀해달라고 하고 있어요". 이제 그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크로스는 뤼디거와 손잡고 팀의 구조를 세울 것이며 리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라고 뤼디거는 말했다.

토니 크로스는 수비진 앞에 설 것이고 그의 볼 간수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페이스를 결정할 것이다. 그의 파트너로는 공을 지배할 수 있는 6번 선수가 필요다. 크로스의 파트너는 강한 태클 능력이 있으며 자리를 지킬 줄 아는 레버쿠젠의 로베르트 안드리히(29) 또는 브라이튼의 믿을맨 파스칼 그로스(32)가 될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고레츠카는 자신의 자리를 찾기 힘들 것이다. 크로스는 그의 패스로 경기의 템포를 결정할 것이다. 크로스의 국대 복귀에 대해 카를로 안첼로티 또한 "그의 패스 실력은 10년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언제나 톱클래스를 유지하죠."라고 찬사를 보냈다.

귄도안은 조금 더 전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번으로서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질 것이며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할 것이다. 나겔스만은 지난 10월에 노이어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귄도안이 주장밴드를 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귄도안은 지난 오스트리아전 2-0 패배 이후 "더 나빠질 수는 없겠죠. 이게 지금 유일한 긍정적인 면입니다."라고 말했다.

크로스가 복귀하고 나겔스만의 실험이 없는 긍정적인 3월을 기대해 보자.